오소프 한상 및 실사단과 회동
"유치 위해 돕고, 개최 시 지원"
존오소프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이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애틀랜타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개최 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 오소프 의원은 6일 오전 둘루스 한식당에서 가진 재외동포재단 개최지 실사단 정광일 재외동포 이사 및 일행, 그리고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박) 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참석한 모든 인사를 뜨겁게 환영하며 세계 한인 경제인이 모이는 한상대회가 조지아에 개최되기를 강력 희망하고 지지한다”고 인사했다.
오소프 의원은 “조지아주는 미국 내 가장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로 항공 및 도로가 잘 연결돼 있어 교통 편의성이 매우 좋다”며 “특히 기아, SK, 한화 등을 비롯해 수 백개 한인기업이 진출해 있고, 한국과 조지아는 무역의 큰 상대방이며, 그리고 수 천개의 한인 스몰 비즈니스가 운영되고 있어 한상대회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실사단을 설득했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외교, 국방 분야의 많은 인사들을 만났으며, 거의 70년 이상을 가족과 생이별하는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파 이산가족 상봉법안을 상원에서 지지했다”며 “한상대회 애틀랜타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며, 개최 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광일 이사는 “뜨겁게 환영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존 오소프 의원의 참여에 특히 감사하다”며 “개최 후보지를 잘 실사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썬박 회장은 “실사단의 정확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애틀랜타가 꼭 개최지로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주에서 애틀랜타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뉴욕, 댈러스가 제21차 세계한상대회에 유치신청을 마친 상태이며, 재외동재단 실사단은 이번 달 4개 신청도시를 방문해 개최지와 편의 및 교통시설, 그리고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주류사회 지원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은 2-3월 중에 2개 도시로 대회장소를 압축한 후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개최지 후보지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6일 오후 후보지인 개스사우스 디스트릭트를 방문하며 이 자리에는 오소프 의원의 비서실장 레이 베니테즈가 동행했다. 오후 4시에는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 주무장관 및 공화당 주상원의원과 미팅을 가졌다. 또 6일 저녁에는 애틀랜타 한인 경제인들과 만찬을 갖고 지역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실사단은 7일 귀넷 상공회의소 및 애틀랜타상공회의소 임원들과 면담하고 개최 후보지 중 하나인 다운타운 월드콩그레스센터(WCC)를 둘러볼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