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부양자녀 세액공제(CTC), 연봉 6만달러 이하로 조정될 듯

미국뉴스 | 경제 | 2022-01-19 08:30:33

부양자녀 세액공제, 연봉 6만달러 이하로 조정될 듯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부·여당 연간 소득 조건 새로 만든다

 

 부양자녀 세액공제 지원금(CTC) 지원금이 연봉 6만 달러 이하인 가구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의 한 고등학교로 등교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로이터]
 부양자녀 세액공제 지원금(CTC) 지원금이 연봉 6만 달러 이하인 가구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의 한 고등학교로 등교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로이터]

부양자녀 세액공제 지원금(Child Tax Credit·CTC) 수령 조건이 연봉 6만 달러 아래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녀만 있으면 소득에 상관 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정부의 지원 조건이 바뀐 것인데 향후 미국 가구의 연간 소비 계획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그동안 소득에 상관 없이 지급됐던 CTC 지원금이 연봉 6만 달러 아래 가구만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될 예정이라고 18일 보도했다. CTC는 지난해 3월 의회를 통과한 ‘미국구조계획법안’(American Rescue Plan Act)에 따라 자녀세액공제를 확대 도입해 관련 금액을 매달 선지급하는 제도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서 부양자녀 세액공제는 종전 연간 2,000달러에서 연간 3,000~3,600달러로 늘어났었다. 이후 7월부터 6세 미만 자녀 1명당 월 300달러, 6~17세 1명당 월 250달러 선지급금이 6개월간 지급됐다. 해당 CTC 지원금은 올해 들어 종료됐는데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이 ‘더 나은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연장될 계획이었다.

 

문제는 새 법안에 담긴 내용에 지원 조건이 새로 생긴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소득과 관계 없이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CTC를 모두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저소득층이 아닌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부양자녀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 됐고 이번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더 나은 재건 법안의 통과를 위해서는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의 협조가 필요한데 만친 의원이 CTC와 관련해 연봉 6만 달러 조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민주당 내에서도 인플레이션 탓에 CTC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지원 조건은 연봉 6만 달러 수준으로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40여 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도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CTC 지원도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소득 분위에 따라 차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CTC 지원 조건에 변화가 생기면 한인들을 포함한 모든 가구의 소비 계획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CTC는 6세 미만 자녀 1명당 월 300달러, 6~17세 1명당 월 250달러 선지급 방식으로 6개월간 지급됐는데 당장 연봉 6만 달러 이상 가구는 해당 금액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