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아이잭슨의 길, 최선의 이익을 위한 삶

지역뉴스 | 정치 | 2021-12-20 13:55:25

아이잭슨, 별세, 공화당, 파킨슨병, 조지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타협 추구하고 정적 비난 삼가해

말년에 파킨슨병 치료 연구 노력

 

조지아 정치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자니 아이잭슨(사진) 전 연방상원의원이 19일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JC 정치전문 기자인 그렉 블루스타인은 20일 ‘아이잭슨의 길’(Isakson Way)이란 제목의 그에 대한 추모글을 남겼다. 다음은 블루스타인 기자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아이잭슨은 주의회와 연방의회 상,하원을 두루 역임한 유일한 조지아인이다. 그는 2000년대 공화당이 조지아주의 집권당이 되는데 도움을 줬다.

그는 가능한 곳에서 타협을 찾고 그렇지 않을 때 정치적인 적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아이잭슨의 길 이데올로기의 옹호자로서 양쪽에서 사랑을 받았다. 그의 좌우명은 유명하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친구와 미래의 친구이다."

아이잭슨 사망 후 조지아 주청사, 연방의회, 백악관 등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졌지만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의 단순한 친절행동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잭슨은 파킨슨 병이 그의 몸을 망가뜨렸을 무렵에도 성경공부 모임에 나타났고, 주일학교에 나타나 눈물을 흘리며 연설을 했다. 그는 부하의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고통받을 때 병원을 찾았고, 가족을 잃은 지인에게 알리지도 않은채 찾아가 같이 슬퍼했다.

아이잭슨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사명을 재조정했다. 불편한 걸음이었지만 그는 살인적인 일정을 꾸준하게 소화해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한 때 상원의 윤리위와 재향군인위 등 두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유일한 의원이었다.

그는 2022년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하려고 의지를 불태웠지만 2019년 넘어지면서 어깨 회전근을 다치고 갈비뼈가 4개나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거기에다 신장은 더욱 망가져 있었다. 결국 아이잭슨은 그해 연말 의원직을 사임했다.

의원직 사임 후 아이잭슨은 파킨슨병 및 기타 신경인지 질환을 위한 기금 마련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았다. 조지아대는 그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리고 헌신적인 동료들의 도움으로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아이잭슨 이니셔티브(Isakson Initiative)를 시작했다. 

지난 9월 마지막 공개석상에서 그는 많은 사람을 불러 대략 1백만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아이잭슨 길의 한 증거이다. 이날 모임에는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인사들도 참여했다. 하지만 병의 악화로 연설은 할 수 없었다.

그의 마지막 심층 인터뷰에서 아이잭슨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그의 비난이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 않는냐는 질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이잭슨은 자신의 도덕적 잣대를 따르는 한 비난 후폭풍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말을 귀하게 여기는 리더로 기억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이잭슨은 자신의 비문에 “그는 항상 사람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라고 쓰여지길 원했고, "그거라면 난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아이잭슨의 길, 최선의 이익을 위한삶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