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비 윈 주무장관 도전
귀넷 선출직 17명 지지 선언
내년 11월의 중간선거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이 조지아 주무장관에 도전한다. 베트남계인 비 윈(Bee Nguyen, 사진) 주하원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당선되면 주 아시안 최초의 주 단위 선출직 인사를 기록할 수 있다.
샘박 의원이 처음으로 주하원의원에 도전할 당시 선거운동 매니저를 맡았던 비 윈 의원은 이후 주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지역구에서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9일 귀넷카운티 출신 민주당 선출직 17명은 주무장관에 도전하는 비 윈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윈 의원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 공화당의 현직 브랫 래펜스퍼거 장관과 연방하원의원직을 포기하고 주무장관에 도전하는 조디 하디스 의원과의 경선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윈 의원 지지를 선언한 귀넷 선출직 인사들은 벤 쿠, 커크랜드 카든 커미셔너, 에버튼 블레어 귀넷교육위 의장, 주상원의원인 미셸 오, 킴 잭슨, 니키 메릿, 셰이크 라만, 그리고 주하원의원인 샘박, 재스민 클락, 셸리 헛친슨, 그렉 케너드, 마빈 림, 페드로 마린, 듀이 맥클레인, 도나 맥레오드, 레베카 미첼, 벳 무어 등이다.
맥클레인 의원은 “비 윈 의원은 동료 자매의원이자 주의회 지도자”라며 “조지아 공화당이 민주주의를 계속 공격하고 있어 조지아인의 투표권 향상을 위해 강력하게 싸워온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윈 의원은 주무장관직에 꼭 맞는 후보이며, 그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고, 그의 입후보가 귀넷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윈의 선거운동 본부는 귀넷이 핵심 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민주당이 전승을 거둔 최근 선거결과 처럼 압승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의회 특별회의에서 한 공화당 의원은 귀넷 선거구 지도를 재조정할 것을 제안하며 교육위원의 당적 금지, 카운티 커미셔너를 기존 5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기습 제안을 상정했으나 주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