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수년간 소득세 인하 추진
기업들과 부유한 개인 투자 유치
내년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도전하는 데이빗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과 부지사 후보로 출마하는 버치 밀러 조지아주 상원의장 대행이 주 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퍼듀는 이번 주 라디오 토크쇼에서 소득세 폐지는 "심각한 문제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한 플로리다와 테네시도 주 소득세가 없다”고 지적하며 두 주 모두 관광의 메카이며 예산 마련을 위해 다른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소득세 폐지로 생기는 연간 140억 달러의 손실을 메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주정부가 소득세로 거둬들이는 세수의 절반 이상이 학교, 대학, 의료서비스, 범죄수사, 교도소, 보험, 연금 및 정신건강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데 쓰이고 있다.
과거 소득세율 인하에 투표한 적 있는 테리 잉글랜드 하원 세출위원회 의장은 “소득세를 전면 폐지하는 것은 주 재정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조지아는 5.75%의 소득세와 4%의 판매세 조합으로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매년 예산 균형을 맞추고 있다. 조지아는 수십년 동안 AAA 채권 등급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득세에 대한 비평가들은 소득세 폐지가 기업들과 부유한 개인들을 조지아로 유치하는데 있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년 간 일부 공화당원들은 소득세 인하를 추진해 왔다.
켐프 주지사 선거 캠프 대변인 코디 홀은 현직 의원과 총회가 팬데믹 기간 동안 주 예산을 균형있게 조정하고 소득세 인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미 주 공무원은 주 판매세를 4%에서 7%로 늘리고 소득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손실된 세수를 보전하는 안을 검토한 바 있다. 현지 판매세를 포함하면 소비자는 약 12%의 판매세를 납부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주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정부는 소득세 폐지로 인해 몇 년 동안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