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인구 2배 증가 예상
배로(Barrow)와 귀넷카운티 가장자리에 있는 전원생활을 즐기기 좋은 작은 마을 어번(Auburn)의 인구가 5년 내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어번은 US29번(GA 8)과 평행하게 달리는 철길로 나눠진 고풍스러운 마을로, 도심에는 휘슬스탑(Whistlestop) 샵으로 알려진 밝고 붉은 승무원실(Caboose)와 작은 식당들(mom-and-pops)이 철도의 허브였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어번의 린다 블레칭거 시장은 시의회 회의에서 “애슨스와 애틀랜타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은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 대도시 근로자를 위한 안식처이다. 현재 8,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새로 지어지는 주택 수를 감안하면 5년 이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웬으로 알려진 2,000 에이커의 개발은 어번 근처 GA316을 따라 곧 건설될 예정으로, 카운티 관리들은 농업, 의료와 환경에 중점을 둔 조지아주 최대 고용센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블레칭거 시장은 “젊은 사람들은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내 집 마련을 원하고 있다”며 “어번은 수년 동안 도심 지역을 확장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팬데믹으로 시기가 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어번시는 내년 말까지 85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립 복합단지를 세우고, 어번초등학교 근처의 33,000 평방 피트의 건물에 시 직원과 경찰서를 수용할 계획이다.
또한 단독주택과 타운홈이 혼합된 주거용 프로젝트인 ‘하모니’를 채터후치 힐스의 세렌브 마을을 설계한 건축가가 맡아 나무와 꽃이 가득한 정원과 함께 개발해 시립 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어번시 알렉스 미켐 행정관은 총 137가구의 1단계 하모니 공사 외에도 “앞으로 몇 년에 걸쳐 1,500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나, 한 번에 100~150채 이하로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21년 동안 휘슬스탑 샵에서 특산품 가게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마을의 조용한 환경을 새로 들어오는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다. 새 주택 소유자들이 어번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규 주택 증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학교와 교통량 증가 및 작은 마을의 매력 저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귀넷카운티의 일부 도시들처럼 과도한 개발을 경고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어번 시장을 맡고 있는 블레칭거는 “우리의 고향인 이 곳을 확실히 보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