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물류대란으로 병이 없어 와인도 못마신다

미국뉴스 | 경제 | 2021-11-25 16:25:41

물류대란, 와인, 병이없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말 와인·위스키 가격오를 듯 “술 대신 다른 음료 마시길”

 

 스페인 세니세로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에서 와인이 유리병에 담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류회사들은 와인과 위스키를 담을 유리병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로이터]
 스페인 세니세로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에서 와인이 유리병에 담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류회사들은 와인과 위스키를 담을 유리병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로이터]

글로벌 물류대란이 연말을 앞두고 성수기를 맞은 주류 시장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유리병 부족에 와인과 위스키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제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유리병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내 와인·위스키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초 물량 확보 자체가 힘들고 간신히 제품을 들여와도 가격이 전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미국 증류주위원회의 데이비드 오즈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간 수백만병을 거래하는 대규모 증류소들도 유리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알코올 시장 성수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주류 회사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회사들은 유리병 확보를 위해 거래처를 변경하고 운송방식도 바꾸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켄터키주 프랭크포트의 ‘캐슬앤키’ 증류소는 최근 유리병 거래처를 영국 업체에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다른 업체로 변경했다.

 

캐슬앤키의 제시카 피터스 운영국장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유리병을 들여오는 해상운송비가 약 3배 가까이 올라서 내린 결정”이라며 “일시적으로는 배 대신 비행기로 유리병을 들여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와인과 위스키 회사들의 유리병 확보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전 주류업체들은 사용하는 유리병의 약 60~70%를 중국에서 들여왔는데 중국과 무역전쟁이 벌어지면서 해당 물량을 유럽과 남미로 다변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두 대륙에서 제품을 가져오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됐다. 이제는 미국 내에서 유리병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유리업체 BPS글라스의 모리코 페레즈 북미지역 디렉터는 “이제는 미국 내에 더이상 생산 공장이 없기 때문에 당장 국내에서 유리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리병 수급난에 빠진 것은 미국 업체들 뿐만이 아니다. 남미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 남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 칠레의 다수 주류업체들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시기에 영향을 받아 유리병 공급처를 변경해야 했고 비슷한 위기 상황에 빠졌다. 페레즈 디렉터는 “지금 상황은 빨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앞으로 1년 정도 상황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주류회사들의 유리병 공급난이 최종적으로 알코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캐슬앤키의 제시카 피터스 운영국장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제품 가격이 올라갈 시기는 곧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과 위스키를 식탁 위에 올리기 위해 시민들의 지갑에서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미국 증류주위원회의 데이비드 오즈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감스럽지만 이 참에 술 대신 다른 음료를 더 즐기라는 말을 해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바닥청소기로 인한 화재쇼핑객 긴급 대피 소동 20일 조지아주 뷰포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의 창고에서 바닥 청소기로 인한 작은 화재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가고메 콤부 후코이단 배합·JHFA 인증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를 기념해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3차 총회 열고 김 기획부장 선출 ‘부동산 전문인을 위한 AI’ 강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0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3차 정기총회, 차차기 회장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내년7월부터 사형구형사건만 심리 앞으로 사형이 구형된 살인사건을 제외한 일반 살인사건은 조지아 대법원의 직접 항소심 대상에서 제외된다.WSB-TV와 WABE는 20일 조지아 대법원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인사이더어드밴티지 여론조사 오소프, 콜린스에 7%p 앞서바텀스 ∙잭슨은 46%로 동률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최근 실시된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관련 주규정 7월부터 시행 중단속은 계도기간 뒤 내년부터 조지아 모든 식당에 대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새우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규정이 7월부터 발효 시행 중이다. 다만 단속은 계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