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물류대란으로 병이 없어 와인도 못마신다

미국뉴스 | 경제 | 2021-11-25 16:25:41

물류대란, 와인, 병이없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말 와인·위스키 가격오를 듯 “술 대신 다른 음료 마시길”

 

 스페인 세니세로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에서 와인이 유리병에 담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류회사들은 와인과 위스키를 담을 유리병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로이터]
 스페인 세니세로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에서 와인이 유리병에 담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류회사들은 와인과 위스키를 담을 유리병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로이터]

글로벌 물류대란이 연말을 앞두고 성수기를 맞은 주류 시장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유리병 부족에 와인과 위스키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제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유리병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내 와인·위스키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초 물량 확보 자체가 힘들고 간신히 제품을 들여와도 가격이 전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미국 증류주위원회의 데이비드 오즈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간 수백만병을 거래하는 대규모 증류소들도 유리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알코올 시장 성수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주류 회사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회사들은 유리병 확보를 위해 거래처를 변경하고 운송방식도 바꾸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켄터키주 프랭크포트의 ‘캐슬앤키’ 증류소는 최근 유리병 거래처를 영국 업체에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다른 업체로 변경했다.

 

캐슬앤키의 제시카 피터스 운영국장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유리병을 들여오는 해상운송비가 약 3배 가까이 올라서 내린 결정”이라며 “일시적으로는 배 대신 비행기로 유리병을 들여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와인과 위스키 회사들의 유리병 확보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전 주류업체들은 사용하는 유리병의 약 60~70%를 중국에서 들여왔는데 중국과 무역전쟁이 벌어지면서 해당 물량을 유럽과 남미로 다변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두 대륙에서 제품을 가져오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됐다. 이제는 미국 내에서 유리병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유리업체 BPS글라스의 모리코 페레즈 북미지역 디렉터는 “이제는 미국 내에 더이상 생산 공장이 없기 때문에 당장 국내에서 유리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리병 수급난에 빠진 것은 미국 업체들 뿐만이 아니다. 남미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 남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 칠레의 다수 주류업체들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시기에 영향을 받아 유리병 공급처를 변경해야 했고 비슷한 위기 상황에 빠졌다. 페레즈 디렉터는 “지금 상황은 빨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앞으로 1년 정도 상황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주류회사들의 유리병 공급난이 최종적으로 알코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캐슬앤키의 제시카 피터스 운영국장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제품 가격이 올라갈 시기는 곧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과 위스키를 식탁 위에 올리기 위해 시민들의 지갑에서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미국 증류주위원회의 데이비드 오즈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감스럽지만 이 참에 술 대신 다른 음료를 더 즐기라는 말을 해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