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통제의 필요성 주장
애틀랜타 세수 유출 타격
공화당 주상원의원인 브랜든 비치는 18일, 벅헤드(Buckhead)의 범죄 통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애틀랜타시에서 분리 독립하는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Senate Bill 324)을 제출했다.
비치 의원은 “이제 애틀랜타 벅헤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도시를 형성하고 그들의 필요에 더 잘 반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비치 의원이 제출한 법안이 통과되면, 벅헤드 주민들은 내년 11월 투표를 통해 자체 도시로 독립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주민들이 찬성한다면, 벅헤드시 정부는 시장과 6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자체 경찰서과 소방서를 두고, 시 조례 및 시 운영을 집행하는 지방 법원을 세우게 된다. 첫 지방선거는 2023년 6월 20일에 치러지고, 6월 30일부터 시 운영이 시작된다.
법안 지지자들은 벅헤드에서 급증하는 폭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이 도시의 건설이 필요하며, 애틀랜타 시장과 경찰이 이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애틀랜타시의 부유한 지역인 벅헤드의 기업과 주택 소유자들이 벌어들인 세수를 빼면 애틀랜타 시 예산과 서비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대신 주민들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벅헤드는 애틀랜타시에서 부와 쇼핑, 정치적 영향력의 대표 지역으로, 지난 4월 ‘벅헤드시’ 분리 독립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