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남성 총격살해 혐의
체포 당일도 경기 출전해
밀턴고교 농구 대표팀 선수 2명이 24세 남성을 총격살해한 혐의로 17일 밤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알파레타 경찰과 노스풀턴 경찰특공대(SWAT)는 카메론 워커(17), 조너선 머레이(18)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또 올해 케네소주립대를 졸업한 코너 미디에이트(24)를 살해하면서 무장강도 범죄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밀턴고교 농구 대표팀 선수인 두 선수 모두 수요일 밤 라즈웰고교와 경기에 출전해 학교의 83-47 승리에 기여했다. 워커는 지난 10일 조지 메이슨대에 진학하기로 서명했고, 이날 경기에서 17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보석금 책정 없이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달여 수사 끝에 두 학생 선수가 침입자로 밝혀냈다”고 게시했다.
경찰 사건보고서에 의하면 미디에이트는 콜링우드 아파트에서 피를 많이 흘린 채 무의식 상태로 발견됐다. 출동한경찰관이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밀턴고교 체육감독인 개리 실베스트리는 “학교는 이들의 체포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번 사건이 우리 학교를 상징하거나 우리 학생들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