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인력 부족해
조지아 남부 풀래스키 카운티 교도소에서 지난 12일 탈옥한 5명이 모두 검거됐다.
워너로빈스 경찰은 16일 밤 로빈스 공군기지 건물 뒤에 숨어있던 탈옥수 타이리 윌리엄스를 5명 중 마지막으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탈옥수 타이리 윌리엄스Jr.(33), 브랜든 풀러(24), 대니스 패닉스Jr.(28), 루이스 에반스III(22), 타이리 잭슨(27)은 GBI에서 발령한 청색경보 대상이었다.
GBI는 탈옥수 5명 모두 폭력 전과가 있으며 이중 2명은 살인 혐의로 기소 됐다고 전했다. 메이컨 지역뉴스 WGXA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2020년 7월 풀래스키 카운티에서 발생한 가택침입 및 살인 혐의로, 패닉스는 2017년 마약거래 중 총기 살인 혐의로 수감됐다.
수사당국은 5명의 재소자들이 지난 12일 오후 11시 15분경 흰색 기아 세도나 밴을 타고 풀래스키 카운티 감옥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탈옥수들은 교도관을 제압하여 열쇠를 빼앗고 그와 다른 교도관 1명을 감방 안에 가뒀으며, 교도소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밴을 훔쳐 타고 도주했다.
수감시설이 위치한 도시는 호킨스빌로 메이컨시에서 남쪽으로 50마일 가량 떨어져있다.
대니 브래넌 담당 셰리프는 이번 탈옥이 부분적으로 교도소의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말하며, 12명 정도의 교도관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브래넌 셰리프는 이번 사건으로 일부 절차를 재점검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교도관들이 재소자들과 직접 접촉 시에 추가 인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