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까지, 10am~5pm
장소 : 주님의 영광교회
김사라 화백의 선교기금 마련 성화 전시회가 지난 8일 시작된 후 이달 말까지 둘루스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열린다.
김사라 화백은 “예수 그리스도의 메세지를 그림을 통해서 전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그림은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성도들뿐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그림으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큰 규모 작품 9점, 작은 작품 50여점 이상이 전시되고 있다.
다채로운 빛깔을 담고 있는 김 화백의 그림에서 색깔은 각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빨간색은 예수님의 보혈, 노란색은 빛, 파란색은 말씀, 녹색은 생명, 보라색은 회개를 상징하며, 흰색의 조그만 동그라미들은 성도들을 나타낸다. 각 그림 옆에는 주제를 나타내는 성경구절이 적혀있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김 화백은 성화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는 구상부터 그리기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되며, 큰 사이즈의 작품인 경우 7~8개월이 걸리기도 한다며, 붓을 들기 전까지 성경을 수도 없이 읽으며 많은 기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김 화백의 제자 서경선씨의 그림 2점도 전시돼 있다. 2년 전 그림을 시작한 서씨는 가시밭 같았던 이민생활 중에 백합화인 그리스도를 만났다며 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화백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부분에서 치유와 안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서씨가 노력과 끈기가 대단한 학생이라며 가능성이 큰 제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화백은 어린 학생부터 성인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 백명이 넘는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그림을 통해 회복되고 치유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끼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울증이나 두통, ADHD 등이 있는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건강이 좋아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며, 물감을 만지고 마음 속의 것을 표현하면서 위로 받고 치유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60세에 시작한 신학교를 졸업하고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현재 신학 석사과정을 공부 중이다. 그는 선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성화전에서 전시되는 작품들 중에 벌써 약 30점이 판매됐으며, 판매수익은 전액 주님의 영광교회 선교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김 화백의 성화 전시회는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에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열린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