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정당 대리전 시장선거 후유증
지난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존스크릭 주민들은 새 시장과 4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다.
공화당이 지원한 존 브래드베리(사진) 후보는 60%의 득표로 민주당이 지원한 브라이언 위버 전 시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또 공화당이 지지한 딜립 톤키, 스테이시 스키너, 밥 에라밀리, 래리 디비아시 등 4명 전원이 시의원에 당선됐다.
시장 및 시의원 선거는 당파적이지 않아야 하지만 각 정당의 후원 모습이 부각되면서 이번 선거는 점점 더 분열적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 새 시장과 시의원들은 8만2천명의 시민을 통합하고 시정 목표를 수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브래드베리 시장 당선자는 “너무 당파적 모습을 띤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의원 출신인 그는 “주민들은 정치적 논쟁에 지쳤으며 정치인과 언론의 분열적 모습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위버 낙선자도 전단지에 적혀진 자신에 대한 거짓 주장과 고정관념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에라밀리 시의원 당선자도 “지금은 앞을 내달 볼 때”라며 “우리는 함께 오를 또다른 산이 앞에 있다”고 전했다.
선거전 내내 뉴타운센터 개발, 애틀랜타시로부터의 범죄확산 방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됐으나 52%가 비백인으로 구성된 인구 지형으로 볼 때 무엇보다도 통합이 화두가 돼야 한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시의원 낙선자인 카산드라 리틀존은 선거 내내 많은 주민들이 시정부와의 연결 부재를 토로했으며, 자신들의 대표가 선출직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했다고 전했다.
브래드베리 당선자는 존스크릭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하나되게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성공 보다 더 큰 통합은 없으며, 존스크릭을 더 나은 커뮤니티로 만드는 것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며 “이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