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주 농가, 물류대란에 수출 막혀 ‘발동동’

미국뉴스 | 경제 | 2021-11-05 09:03:07

가주농가, 물류대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컨테이너·화물선 병목 현상에 농산물 수송 지연

 해운 물류 병목 현상으로 견과류를 비롯한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가주 농가들은 수출길이 막혀 애를 먹고 있다. [로이터]
 해운 물류 병목 현상으로 견과류를 비롯한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가주 농가들은 수출길이 막혀 애를 먹고 있다. [로이터]

장기화되고 있는 해운 물류 병목 현상의 후폭풍에 캘리포니아 농가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선적과 하역이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컨테이너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애써 재배한 농산물을 담아 운반할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해 출하를 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요행히 컨테이너를 구해도 정작 이를 실어 나를 화물선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운 수출길이 막힌 가주 농가들은 애를 써보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3일 AP통신은 “물류 병목 현상으로 컨테이너와 화물선이 부족해지면서 가주 농가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주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재배에 애를 먹고 있는 가주 농가들에게 컨테이너 부족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LA항을 비롯해 주요 서부 항만의 하역 지체 현상이 길어지면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바다에 대기하다 보니 육지에서는 이른바 ‘컨테이너겟돈’(컨테이너+아마겟돈)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컨테이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컨테이너 부족 사태는 농산물의 상당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가주 농가들에게는 직격탄일 수밖에 없다.

 

특히 2019년 81억달러의 해외 수출을 기록했던 가주 견과류 농가들은 올해 물류 정체로 인해 타격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아몬드와 호두,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양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가주 견과류 재배 농가들의 경우 지난달 해외 수출 화물선에 선적 예약 중 80%가 취소되는 상황에 봉착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다른 지역 항구로 이동하거나 텍사스나 메릴랜드로 열차를 이용해 수출 물량을 보내 그곳에서 항공편으로 우회해 수출하는 등 추가 비용 부담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추가 비용도 비용이지만 계약 수출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을 물어주어야 하는 농가도 발생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화물선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해운 물류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LA항이나 롱비치항에서 하역을 마친 화물선들이 오클랜드와 같은 작은 항구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아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는 상황이 가주 농가의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오클랜드 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하는 화물선이 한 척도 없었다는 것은 ‘오클랜드항 패싱’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해운 물류 병목 현상을 단기간에 해결하는 데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데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까지 나서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지난해 미국의 전체 수출 물량 중 10%를 차지했던 가주 농산물의 올해 해외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캅 카운티 식스플래그 롤러코스터 사고…1명 사망∙ 다수 부상
캅 카운티 식스플래그 롤러코스터 사고…1명 사망∙ 다수 부상

12일 저녁...’ 골리앗’운행 중단탑승객들 걸어서 긴급 대피 캅 카운티 소재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에서 롤러코스터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캅 카운티 경찰은

트럼프, J-1(교환방문) 비자 남용 조사
트럼프, J-1(교환방문) 비자 남용 조사

하버드·예일·MIT 등 9개대 “미국인 연구자 임금 저하 “미국인 연구자 임금 저하연구비 부당 사용 의혹” 연방 노동부, 소환장 발부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

펜실베이니아주 9명 사망 총격사건, 할아버지가 범인"
펜실베이니아주 9명 사망 총격사건, 할아버지가 범인"

숨진 유아 아버지 등 인터뷰서 밝혀…경찰은 사망한 범인·피해자 신원 비공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명이 사망한 집단총격 사건의 범인이 할아버지였다고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이 밝혀 미

미 여권 쉽고 빠르게… 1주일이면 받는다
미 여권 쉽고 빠르게… 1주일이면 받는다

내년부터 첫 신청 ‘온라인’ 종이서류·방문 절차 없애 갱신 신청 6일 후 발급도 2028년엔 디자인도 변경 미국 여권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도 내년부터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명문대도 전공 따라 연봉 ‘천차만별’
명문대도 전공 따라 연봉 ‘천차만별’

듀크대 수학과 전국 최고UCLA·포모나 컴퓨터 상위 예술·인문학 계열은 낮아   미국에서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 못지않게 무엇을 전공했느냐가 졸업 후 소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집 사기도, 팔기도 겁난다”… 고금리 덫에 갇힌 주택시장
“집 사기도, 팔기도 겁난다”… 고금리 덫에 갇힌 주택시장

30년 고정금리 7.5%대… 3년 만에 최고 수준  모기지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전국 최고

소셜번호 도용 피해 구제 쉬워진다… ‘원스탑’ 지원
소셜번호 도용 피해 구제 쉬워진다… ‘원스탑’ 지원

트럼프, 7일 관련법 서명해결까지 상황 추적·조정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도용 피해자가 연방 사회보장국(SSA)에서 사건 해결까지 전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

“디즈니, 한국 영상압축 기술 훔쳤다”

한국 국책기관·경희대 등 디즈니·훌루에 대형 소송 한국의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영상 스트리밍 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을 연방 법원에

스타벅스, 치폴레 삼키나… ‘초대형 빅딜’ 추진설
스타벅스, 치폴레 삼키나… ‘초대형 빅딜’ 추진설

수개월간 인수방안 검토 외식업계 최대 M&A 주목 두 회사 매출 500억달러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대표적인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수를 검

미국인 10명 중 8명 “고물가 트럼프 책임”

이터·입소스 여론조사공화 지지층도 64% 동의 68%는 인플레 대응 불만선거 전 경제민심 악화 미국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물가 상승에 책임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