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오후 7시 카페로뎀
‘동방수도사 서유기+그리스도 동유기’
책, 음악,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가 10월 30일 오후 7시 둘루스에 위치한 카페 로뎀에서 개최된다.
이번 북콘서트는 ‘동방수도사 서유기+그리스도 동유기’의 작가 조지아 센트럴대학교 곽계일 교수와 대담자 카페로뎀 최진묵 대표가 나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책의 배경, 내용, 독자관점 등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이 책이 한국 교회에 어떤 유익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테마가 바꿀 때마다 플루트 이미란, 피아노 조현, 바이올린 정채빈의 연주가 이어져 책과 음악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신학적 목회자, 목회적 신학자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소개한 저자 곽계일 교수는 교회사를 전공한 학자이자 교수이며, 엠마오 가는길 교회(rechurch.net)의 개척 목사이다. 이번 북콘서트는 엠마오 가는길 교회 개척 1주년 기념 행사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 ‘동방수도사 서유기+그리스도교 동유기’는 연결된 두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동방수도사 서유기’는 13세기 몽골인 그리스도 수도사 2명이 대사 신분으로 임무를 받아 베이징에서 바그다드를 거쳐 로마와 파리까지 동·서를 횡단한 서방견문록이다. 수도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낯선 풍경으로부터 친숙한 전통의 의미를 되묻게 될 흥미로운 동방 시리아교회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13세기 몽골에 아시아계 기독교인 수도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그리스도교 동유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예수살렘에서 베이징까지의 순례기로 ‘동방수도사 서유기’의 프롤로그에 해당된다.
곽계일 교수는 “13세기 몽골인 그리스도교 수도사들이 베이징부터 로마를 거쳐 파리까지 걸어간 순례 여행기, 감추인 보석 같은 아시아 교회사 이야기를 한국어 최초로 들려주는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북콘서트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