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루와 룸마
김성희 부동산

손님들 돌아오는데 휴업 늘리는 식당들…구인난·자금난·재료비 폭등 ‘3중고’

미국뉴스 | 사회 | 2021-10-19 09:24:42

구인난,자금난,재료비폭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중 하루 아예 문 닫고 평일 점심 영업 포기

 18일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 입구에 직원을 구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18일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 입구에 직원을 구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연중무휴를 내세우던 한인 식당들이 주 1회 휴업 간판을 내걸고 있다. 식당마다 손님들이 들어차는 걸로 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세가 뚜렷한데 한인 식당들의 영업시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오랜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조선갈비’가 9월 둘째주부터 매주 화요일 휴업을 하고 월요일과 수, 목요일은 점심 영업만 한다. 주 7일 하루 12시간 손님들이 북적이는 ‘현풍곰탕’ 역시 매주 월요일 식당 사정으로 휴업하니 손님들의 양해를 구한다는 알림 문구가 붙은 지 오래다.

 

하루 휴업 결정이 어려운 식당들은 점심이나 저녁을 선택해 반나절 영업을 한다. 점심, 저녁할 것 없이 줄을 늘어서는 ‘우국’은 요즘 주말이 아닌 주중에는 점심 영업을 포기하고 오후 5시 식당 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손 부족 사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물류대란’ 등 공급망 혼란과 물가 급등이 야기되어 미국 경제가 뒤흔들리는 와중에 한인 식당들은 자고 나면 오르는 재료비 걱정에 직원들까지 구하지를 못해 ‘죽을 맛’이다.

 

노동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식당과 술집(바) 고용은 팬데믹 이후 93만500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고용개발국의 수치는 가주 요식업 종사자가 그 중 3분의 1을 차지해 총 35만2,000여명이 사라졌다.

 

팬데믹이 회복세에 접어들어 구인 광고를 내지만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의 실업수당이 종료되면 나아질까 기대했지만 물가 급등을 체감한 구직자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들어 시간당 15달러가 아니라 30달러를 요구하기도 한다.

 

조선갈비의 캐시어 담당은 “팬데믹 이전에는 65명이던 직원 수가 지금은 49명으로 줄어들어 식당에 나오면 정말 쉴 틈이 없다”며 “11월부터는 직원을 충원해 목요일 저녁 다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직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전했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해 식당재활기금(RRF)를 지원해 지금까지 버텨오긴 했지만 산너머 산이다. 코리안 바베큐 식당 ‘우국’의 변용복 대표는 “식당 재활기금 등 정부 지원으로 지금까지 끌고 올 수 있었고 지금 상황이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는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재료비나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물가 체감률은 60% 인상”이라며 “손님이 오고 안 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물가 상승을 체감하는 고객들이 도로 움추려드는 분위기가 느껴지고 연말이 대목인데 물량 공급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55마일 구간서 시속 80마일로 과속, 친모 운전자 검거 알칸소주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태운 채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전복된 차량에서 어린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재외국민 한국 금융거래 위임장 전자화 서비스

앞으로 재외동포가 한국내 은행 업무를 대리인에 맡길 때 위임장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재외동포청·금융위원회·금융결제 원은 13일 오전 8개 은행과 함께 디지털

'MBA 학위파격할인…' 재정난 대학, 학생유치전

수업료 대폭 할인·장학금 지급AI 전문지식 교육 코스에 집중 미국의 경영전문대학원(MBA)들이 수업료를 절반 가까이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경영전문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