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회사, 공익 대신 이익 택했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10-05 08:34:07

페이스북,내부고발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 콘텐츠감시팀 직원 CBS 전격인터뷰 신원 공개

 페이스북의 콘텐츠 감시 관리 실태를 폭로한 페이스북의 전직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오른쪽)이 3일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
 페이스북의 콘텐츠 감시 관리 실태를 폭로한 페이스북의 전직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오른쪽)이 3일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

 

“나는 페이스북에서 공익과 사익 간 이해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을 계속 목격했다. 그때마다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이익에 최대한 유리한 것을 선택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유해 게시물을 방치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에 미치는 악영향을 파악하고도 은폐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내부고발자가 전면에 나섰다. 방송에서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고 공익 제보를 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힌 것이다. 이름은 프랜시스 하우겐. 2년간 페이스북 시민청렴팀에서 프로덕트 매니저(제품 관리자)로 일했던 전직 직원이다.

 

지난 3일 밤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하우겐은 “다른 소셜미디어를 여럿 봐왔지만, 페이스북의 문제는 과거 내가 경험한 그 어떤 것들보다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합류 이전 핀터레스트와 옐프, 구글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IT 전문가다.

 

하우겐은 페이스북이 증오와 폭력을 부추기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회사 차원에서 게시물 삭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의 자살률을 높이는 등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얻고서도 이를 숨겼다며 관련 문건도 제시했다. 하우겐의 제보는 월스트릿저널(WSJ)의 연속 보도로 이어졌고,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이날 WSJ와도 인터뷰를 한 하우겐은 “2019년 6월 페이스북 시민청렴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선거 이슈와 관련,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조사하는 부서였다. 처음에는 페이스북의 약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머지 않아 회의감으로 바뀌었다. 그는 “회사가 자체 연구를 통해 파악한 플랫폼의 부작용보다 회사의 성장과 사용자 참여를 우선시한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대선이 끝나고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에는 시민청렴팀 해체 및 인력 재배치 통보를 받았다. 그로부터 몇주 후인 올해 1월6일 국회의사당 난동 사태가 일어났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소셜미디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을 퍼뜨리는 확성기이자 우익 지지자들의 결집 통로로 이용됐다.

 

당시 소셜미디어의 감시 소홀을 비판하는 여론에도 불구, 책임을 경시하는 회사 태도에 실망한 하우겐은 올해 5월 퇴사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회사는 안전보다 성장을 우선하는 과거로 돌아갔다”며 “나에게는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하우겐은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내도록 고안된 알고리즘 탓에 사람들이 증오와 분열, 극단적 콘텐츠를 자주 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알고리즘을 좀더 안전하게 바꾸면 사람들이 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광고를 덜 클릭할 것이며, 그러면 회사가 돈을 덜 벌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페이스북은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하우겐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에 페이스북을 고발했다. 투자자 및 사용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 최소 8건의 고발장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상원에서는 페이스북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하우겐도 5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우리 회사는 수십억 명의 표현의 자유와 페이스북의 안정적 운영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해 게시물을 조장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아가페 새 회장에 이은자씨
미션아가페 새 회장에 이은자씨

8월 8일 회장 이·취임식 애틀랜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사해온 선교단체 미션아가페가 새 회장 취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창립부터 지난 16년간 회장으로 섬긴 제임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유럽과 아프리카 문화기행 대장정
유럽과 아프리카 문화기행 대장정

트림투어, 한국일보 문화탐방 여행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 투어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귀넷 카운티서 규모 2.3 지진 발생
귀넷 카운티서 규모 2.3 지진 발생

29일 오전11시 릴번 지역 귀넷 카운티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국립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29일 오전 11시께 릴번시 인근에서 발생했다.통상 규모 2.5

스와니 ‘메인스트리트 공원’ 재개장
스와니 ‘메인스트리트 공원’ 재개장

8월 1일 오픈 행사  스와니시가 새단장을 마친 ‘메인 스트리트 공원’ 재개장 오픈 행사를 갖는다.시 발표에 따르면 8월 1일 오전 10시에 메인 스트리트 공원 내 버넷 로저스 파

웰스타 이중행보 ‘눈길’…감원 속 사업확장
웰스타 이중행보 ‘눈길’…감원 속 사업확장

본사직원 761명 감원 발표최근 병원 2곳 인수∙개원도 조지아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웰스타 헬스 시스템이 800여명에 달하는 본사 직원을 감원한다.웰스타는 28일 “비용 절감과

ICE, 조지아서 단속 강화…이민사회 ‘긴장감’
ICE, 조지아서 단속 강화…이민사회 ‘긴장감’

최근 들어 전방위 단속 펼쳐주유소∙공사현장까지 확대  #>마리에타에 거주하는 루스 타글레는 이달 8일 새벽 남편이 동료 2명과 함께 조경 공사 현장으로 일하러 간 지 얼마 지

민주당 후보끼리  연방하원 보궐선거 결선
민주당 후보끼리 연방하원 보궐선거 결선

조지아 제13 선거구 보궐선거 과반 없이 스캇∙블레어 1,2위  조지아 제13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끼리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지난 4월 민주당

애틀랜타한인회 소송 31일 중요 판결 기대
애틀랜타한인회 소송 31일 중요 판결 기대

본안 판결 앞서 자산·기록·회관사용 판결 전망이홍기 측 제출 은행기록 부실 추가자료 신청  애틀랜타한인회의 정통성과 운영권을 놓고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두 한인회가 본안 소송에 앞

애팔래치고  총격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애팔래치고 총격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건 발생 23개월 만에 재판부“악명 위해 범행” 애팔래치고 총격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사건 발생 2년여 만이다.배로우 카운티 고등법원 니콜라스 프림 판사는 애팔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