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자긍심 높여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이희양)는 지난 2일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575돌을 기념하여 한글날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한글을 창제하여 지금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을 생각해보며 세종대왕에게 편지를 써서 팝업북을 만들었다. 빨강줄기반 올리비아 학생은 “한글을 빨리 잘 배울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웃음을 주었다.
각 반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모음과 자음을 이용해 디자인을 해보기도 하며 기념하는 글을 써서 핀 버튼 도안을 만들었으며, 가슴에도 달아보고 가방에 장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세종대왕 어진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에는 왕의 용포를 눈여겨 보며 옷에 용 그림이 있다며 신기해 하는 학생들과 다양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었다.
보라잎새반(박지현 선생님)은 세종대왕의 존재와 업적뿐만 아니라 한글을 만들게 된 역사와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우리나라 문화의 인기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는 이야기도 나누며 문화의 힘과 영향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