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추석 행사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이희양)는 지난 18일 한국의 고유 명절 추석을 기념해 학생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추석 행사를 가졌다. 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심하며 진행됐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만들기, 강강술래 등의 전통놀이를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진행했다. 더불어, 교사들이 미리 준비한, 알록달록 물든 나뭇잎, 잘 익은 둥근 호박, 보름달 등의 시골 풍경을 장식한 사진 촬영장소에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국학교 초록새싹반(교사 정연주)은 한국의 정겨운 추석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추석에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풍경, 모두 둘러 앉아 햅쌀로 만든 음식과 햇과일로 정성껏 차례를 지내는 광경,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온 가족이 성묘를 가는 모습 등 정겨운 추석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나눴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학생들이 귀가 할 때 ‘송편’을 추석 선물로 제공했다.
이은정 교감은 “우리 해맑은 꿈나무들이 한국학교에서 더욱 잘 배우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늘 한가위만 같은 넉넉한 마음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