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체로키 카운티에 사는 한 남자가 총알이 없는지 모르고 아내의 머리에 총을 쏜 혐의로 40년 형을 선고 받았다.
체로키카운티 지방검사 새넌 월러스는 지난 2020년 3월 로널드 찰스 린치(51)가 아내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이 들어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편이 총알을 가지러 다른 방으로 갔을 때 아내는 방에 있던 아이를 데리고 집을 도망쳐 나와 911에 신고했다.
남편 린치는 권총을 들고 가까운 이웃집에 가서 아내가 안에 있는지 물어봤는데, 그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 얼마 후 캔튼 경찰이 도착해서 린치를 체포했다.
래이첼 에쉬 검사보는 “총에 총알이 있었다면 이는 살인사건이 됐을 것”이라며, “그는 총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총알을 찾으러 갔으며, 그 후에도 아내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의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린치는 가정폭력, 1급 아동학대, 공무집행방해 등의 가중 폭행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40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처음 20년은 감옥에서 복역하며 나머지 20년은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