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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울긋불긋 가을색 즐기기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9-15 16:26:16

조지아 단풍,드라이브,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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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초록의 옷을 벗고 울긋불긋한 가을 색으로 옷을 갈아 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단풍 성수기는 고도에 따라 10월과 11월이지만, 자연이 선사해주는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기 위해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에 AJC에서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와 주말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드라이브 코스 

▶에모리대학(Emory University) 

매년 아름다운 가을 캠퍼스 50에 선정되는 에모리대학은 올해도 21위를 차지했다. 

에모리대의 가을 색은 영혼까지도 따뜻하게 만든다. 600 에이커 가득 울창하게 들어선 소나무, 단풍나무, 참나무와 목련 등은 가을을 무지개 빛으로 수놓는다. 드르이드 힐스(Druid Hills)에 위치한 에모리는 피치트리 크릭의 한 가지인 피바인 크릭이 캠퍼스를 가로지르며 산책로, 숲과 캔들러 호수가 있는 룰워터 보호구역(Lullwater Preserve)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러셀-브라스타운 국립경관도로(Russell-Brasstown National Scenic Byway)

조지아주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러셀-브라스타운은 GA 17과 GA 75가 만나는 교차로 로버트타운 북쪽에서 시작한다. 브라스타운 볼드 정상까지 운전하다 보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서 단풍 가득한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코후타-차타후치 경관도로(Cohutta-chattahoochee Scenic Byway)

카펫으로 유명한 달튼(Dalton)은 가을이 되면 숲으로 만들어진 자연 카펫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54마일의 아름다운 길은 차타후치 국유림과 가을 색이 드리워진 영화 세트장으로 인도한다. 

프라터스 밀(Prater’s Mill)에서 차에서 내려 걸으며 단풍을 즐기며 코훌라 크릭에 의해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있는 국립 사적지를 둘러 보는 것도 좋겠다.

 

주말여행 코스 

▶블루 릿지(Blue Ridge)

애틀랜타에서 불과 1시간 30분 거리에 매력적인 블루릿지 마을이 있다. 전시회와 음악 공연 뿐 아니라 블루릿지 기차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기차여행은 블루릿지 시내의 오래된 차고에서 시작해 노스 조지아의 시골을 지나 토코아 강을 따라 왕복 4시간, 26마일의 여정이다. 기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가면 조지아주의 맥케이스빌(McCaysville)과 테네시주의 코퍼힐(Copperhill)이 만나는 자매마을이 나온다. 이 곳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며 2시간을 머물다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가격은 60~100달러 사이이며 긴급구조요원, 군인 및 65세 이상 승객은 할인 받을 수 있다.

 

▶헬렌(Helen)

헬렌은 500명 미만의 주민이 살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세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독일 풍 마을이다. 차타후치강이 흐르는 블루 릿지 산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쇼핑, 빙고와 와인 투어를 위해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가을이면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데, 9월 9일 시작된 파티가 이 달 말까지 주말에 진행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돼 11월 7일까지 계속된다. 

 

▶돈 차터(Don Carter) 주립공원

최근 주립공원으로 편입된 레이니어 호수(Lake Lanier)의 돈 차터 공원은 수상 활동 외에도 산책과 하이킹,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는 1,316 에이커의 땅에 위치해 있다. 사방의 단풍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이다. 

가까운 위치라 당일 여행이 가능하지만 공원에서 주말 또는 일주일 동안 머물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도 있다. 8개의 시골집, 44개의 텐트와 트레일러 및 RV 캠핑장 등이 마련돼 있다.

9월 22일에는 공원 박물학자와 함께하는 가을맞이 1마일 트레킹 ‘First Day of Fall Hike’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678-450-7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지아주립공원 주차비는 5달러이며, 연간 공원패스는 50달러이다. 시니어는 할인받을 수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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