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의 질 제공, 세금은 조금 비싸
최고 도시, 올랜도 찰스톤 스콧츠데일
애틀랜타가 은퇴 후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7일 발표된 개인재정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의 새 보고서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미국 전체 180개 시 가운데 10번째로 은퇴자에게 좋은 도시에 올랐다.
2021년 은퇴 후 자신감 연구조사에 의하면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은퇴 후 편안하게 보낼 충분한 돈을 가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3명은 “매우 자신한다”고 응답했다.
윌리엄&메리 경영대 데보라 앨런 휴잇 교수는 “은퇴자 지출의 가장 많은 부분은 주택, 교통, 건강, 음식, 유흥, 세금”이라고 분석했다.
월렛허브는 48개의 수치에 근거해 은퇴자 친화도시를 비교했다.
월렛허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생활비, 납세자 친화성, 가정과 성인 데이케어의 연간 비용을 평가함으로써 도시의 여유로움 정도를 조사했다. 또한 일인당 박물관, 음악 장소, 그리고 다른 오락 및 유흥 장소의 수와 같은 도시의 활동도 조사했다. 월렛허브는 노인들의 비율, 노인학대 보호의 강도, 날씨와 공기와 수질을 조사해 도시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 또한 건강관리 자격을 기준으로 도시들의 순위를 매겼다.
하지만 은퇴는 돈 문제가 전부는 아니다. 은퇴자들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안전과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곳에서 살기를 원한다. 이상적인 도시는 좋은 날씨와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은퇴자에게 좋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 오락 친화성은 7위, 노인 친화 커뮤니티 부문은 1위를 차지했다. 인구당 골프장 및 미술관 수는 가장 많았다. 또한 성인 자원봉사 활동 가능성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총체적인 납세 친화도시 순위는 90위로 중간을 차지했고, 은퇴자 세금 친화성은 32위를 기록했다. 상속세가 없어 부동산세 친화성에서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플로리다 올랜도이며, 그 뒤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 애리조나 스콧츠데일이 따랐다. 스콧츠데일은 인구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가장 온화한 날씨를 보였다.
월렛허브가 분석한 은퇴자에게 최악인 도시는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뉴저지 뉴왁, 코네티컷 브리지포트 등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