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그려 함께 ‘대한독립만세’
광복절, 대한민국 빛을 되찾은 날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이희양)는 지난 14일 대한민국이 76년 전인 1945년 나라의 광명을 되찾은 날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각 반별 수준에 맞춰 광복절 행사를 진행했다. 태극기를 그려보고 직접 색칠을 하며 태극기에 대해 배운 반, 광복절 영상을 보며 역사의 이야기를 나눈 반 등등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준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주황잎새반의 박예형 학생은 태극기를 만들며 ‘앞으로는 바로 된 태극기를 늘 기억할 것 같다’며 만족해 했으며, 빨강줄기반의 정호영 학생은 광복절 관련 영상을 보며 “참 힘겹게 나라를 되찾은 대한민국과
너무 비겁하게 우리나라와 세계 많은 나라를 침략했던 일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귀한 광복을 거울 삼아 더욱 하나되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정 교감은 “작지만 할 수 있는 한가지로 우리 꿈나무들의 마음 밭에 ‘코리안 어메리칸’ 으로서의 든든한 뿌리를 하나씩 내려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비록 마스크를 쓰고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쳐 보았지만 광복절을 앞두고 뜻 깊은 수업을 했다”며 한국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