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조지아주, 코로나 대응 난맥상 내부고발

지역뉴스 | 사회 | 2021-07-13 14:14:19

코로나,대응,수의계약,정보은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수의계약·정보은폐

전 보건부 고위 변호사 폭로

주지사, "소송 중"이라며 입장 안 밝혀

 

조지아주 보건부의 전직 고위 변호사가 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난맥상을 고발했다. 주지사와 주 정부는 이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2일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직 조지아주 보건부 최고 법무 담당자 제니퍼 돌턴(61) 변호사가 주 정부를 상대로 8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돌턴 변호사는 23년간 조지아주 법무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9월 주 보건부 최고 법무 담당자로 승진했다.

 

그는 캐슬린 투미 주 보건장관이 올해 초 1천4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전화 사업을 공개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문제의 수의계약 업체는 전직 주 국무장관의 아들을 로비스트로 고용한 회사였다고 그는 주장했다. 돌턴 변호사는 장관에게 수의계약을 하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할 것이라고 건의했다가 오히려 질책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보건부가 코로나19 관련 수천 건의 정보공개 신청을 무시했으며, 공개된 문서에서도 중요한 정보는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AJC는 지난 3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투미 장관이 연방정부 과학자의 코로나19 관련 경고를 계속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주지사가 코로나19 관련 지표 악화에도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고 전했다.

돌턴 변호사는 이의 제기 직후인 지난 3월 켐프 주지사의 법무 보좌관에게 불려가 사직을 강요당했으며, AJC 보도 후 4일 만에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돌턴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켐프 주지사와 투미 장관은 "소송 중인 사항에 답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대응했다.

뉴욕타임스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12일 현재 112만명의 확진자를 기록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804명으로 9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조지아주, 코로나 대응 난맥상 내부고발
조지아주 보건부 고위 변호사가 조지아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난맥상을 폭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주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AP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