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내만 38명…'세계 최대 가족' 거느린 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지역뉴스 | | 2021-06-14 10:10:05

일부다처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 등을 둬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Zion-a Chana)가 13일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주총리인 조람탕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조람은 비통한 심정으로 시온-아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썼다.

조람탕가 주총리는 "아내 38명과 자녀 89명을 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끈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온-아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시온-아는 미조람의 주도 아이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시온-아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고 더힌두는 보도했다.

의사 랄린트루앙가 자하우는 NDTV에 "시온-아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도착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시온-아는 '차나 종파'라고 불리는 종교 집단의 우두머리였다. 이 종파는 그의 아버지가 1942년 창시했으며 400여 가족으로 구성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

그는 17세 때 3살 연상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고 이후 가족의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시온-아의 가족은 100여개의 방이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 살았다. 이 건물의 이름은 '신세대 가정'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시온-아의 가족 수가 조람탕가 주총리가 말한 것보다 더 많다고 보도했다.

더힌두는 "시온-아의 아내와 자녀의 수는 각각 39명과 94명이고 손주와 증손주는 33명과 1명"이라며 "총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았다"고 보도했다.

시온-아의 부인과 자녀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생활했지만, 부엌은 공유했다.

이들이 사는 건물은 미조람주의 주요 관광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시온-아의 가족은 방송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도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소개됐다.

<연합뉴스>

아내만 38명…'세계 최대 가족' 거느린 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부인 38명 등 '세계 최대 가족'을 거느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가운데). [인도 미조람주 주총리인 조람탕가의 트위터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