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의 필 미켈슨이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미켈슨은 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올해 PGA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5년에 이은 이 대회 2번째 우승이다.
1970년 6월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인 미켈슨은 53년 묵은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가 세운 48세였다.
올해부터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미켈슨은 2019년 AT&T 페블비치 프로앰 우승 이후 2년3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 대열에 다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