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70%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연방 백신접종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은 84%다. 이는 오는 7월4일까지 성인 70%에게 백신을 투여할 것이라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목표를 부분적으로 달성한 것이다.
일부 카운티에선 90% 이상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조데이비스카운티와 위스콘신 데인카운티가 대표적이다. 조 데이비스카운티의 경우 고령층 96.7%가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이 곳은 백신 접종 접근권을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방정부 맞춤형 조치를 취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약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방엔 이동식 클리닉을 설치하도록 했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의사들과 다른 인사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2일 12세~15세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