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1 미국 최우수 대학평가’에서 UC의 쌍두마차인 UC 버클리와 UCLA가 미국 내 공립대학 부문 탑2에 나란히 올랐다.
영국에 본사를 둔 QS ‘2021 미국대학평가’는 연구, 학습경험, 다양성 및 국제주의, 고용 가능성 등 4가지를 중점 평가하는데, 전국 공립대학 평가에서 1위는 UC 버클리, 2위는 UCLA였고, UC 샌디에고도 5위에 올랐다. 3위는 미시간대, 4위는 워싱턴대였다.
UC 버클리와 UCLA는 전체 미국 대학 순위에서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탑10에 들면서 캘리포니아 UC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미국 대학 전체 평가 1위는 하버드, 2위는 스탠포드, 3위는 MIT가 선정됐다.
이번 QS 평가에서 다른 UC 대학들도 두드러졌다. UC 샌디에고 27위, UC 데이비스 34위, UC 샌타바바라 43위, UC 어바인이 45위를 차지하며 상위 50위 안에 총 6개 UC 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
QS ‘2021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는 1위 MIT, 2위 스탠포드, 3위 하버드, 4위 칼텍 등 역시 미국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공별 순위’에서도 MIT와 하버드가 총 51개 전공 중 12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대학평가 컴퓨터공학 순위는 MIT, 스탠론드, 카네기멜론 등 인공지능(AI) 연구가 활발한 미국 대학이 1~3위를 차지했다. 기계항공공학 분야에서도 1위 MIT, 2위 스탠포드, 4위 하버드 등으로 3개 미 대학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번 QS ‘2021 미국대학평가’ 순위는 49개 주, 350개 연구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뉴욕주는 74개 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캘리포니아는 38개로 미 전역에서 뉴욕주 다음으로 가장 우수한 대학이 포진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및 인종 관련 다양성 지표 부문은 지난해 1위였던 UC 데이비스와 뉴욕대학교(NYU)가 이번에도 공동으로 최고 대학에 선정됐다. 상위 100개 대학 중 학생 인종 다양성 지표가 가장 높은 곳은 UC 리버사이드, UC 어바인 및 하와이대학교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교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버나드 칼리지와 웨슬리 칼리지로 교직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한 MIT는 여성 직원이 28%에 불과하고 2위인 스탠포드는 35%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