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LA 공공보건대학은 LA 카운티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지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A 카운티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지역은 대기질이 가장 좋은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19 사망자가 60%나 증가했다.
UCLA 공공보건대학, UC 버클리 및 UC 머세드 공동 연구팀은 LA 카운티 인근 지역 대기오염과 코로나19 발병률, 사망률을 분석했다. 오염물질이 일반적으로 교통관련 대기오염(TRAP) 지표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산화질소 연구에 집중했다.
그 결과 교통관련 대기오염(TRAP)이 천식, 만성 폐질환, 폐암 및 호흡기 감염 뿐만 아니라 입원, 사망률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위험 증가를 포함 많은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산화질소가 폐감염 위험을 증가시켰다.
또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일수록 소득수준이 낮고 흑인과 라틴계 인구가 많고 기존 질병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코로나19 전파 및 사망 위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