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예일대·MIT 얽힌 살인사건 한 달 넘게 ‘미궁’

미국뉴스 | 사회 | 2021-03-15 10:10:21

예일대,MIT,살인사건,미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평온한 토요일 저녁이던 지난달 6일 오후 8시33분.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 캠퍼스가 있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총을 맞고 도로에 쓰러져 있던 아시아계 남성을 발견했다. 응급 처치가 시작됐지만 그는 이미 숨진 뒤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사람이 예일대 환경대학원생이자 미군 주방위군 소위 케빈 장(26)이라고 확인했다. 수사 초반 ‘우연한 사고와 의도적 공격’ 가능성이 모두 제기됐지만 경찰은 사건 사흘 뒤 “특별히 장을 목표로 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장이 숨진 곳은 약혼녀 지온 페리(26) 집 근처였다. 사건 일주일 전 청혼을 받은 페리 역시 예일대 대학원생이었다.

 

같은 달 10일 경찰은 역시 동부의 명문대인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을 전공하는 아시아계 킹수안 판(29)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판은 살인 사건 당일 아침 중고차 매장에서 차를 훔쳤고, 장이 탄 차를 쫓아가 그를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판은 사건 하루 전부터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주변의 증언도 나왔다.

 

그러나 사건 이후 판의 행방은 묘연하다. 정확한 범행 동기도 확인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한 달째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예일대 학생과 학부모의 치안 불안은 커지는 상황이라고 예일대 학보 예일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건 초기부터 연방 마셜이 용의자 판을 쫓아왔다. 그는 지난달 11일 남부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판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사건 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방 마셜은 판에게 1만 달러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판은 지난달 27일 살인,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범행 동기 역시 미궁에 빠져 있다. 폭스뉴스는 “판과 희생자 장의 약혼녀 페리가 MIT를 같은 시기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MIT 한 행사에 두 사람 모두 참석했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부 지역언론에서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정도로 아는 사이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폭스뉴스는 “판과 페리가 어떤 관계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수사가 길어지면서 예일대 안팎도 술렁이고 있다. 1701년 설립된 예일대는 하버드대, 윌리엄 앤 메리대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이번 사건은 1974년 이후 예일대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살인이란 점에서 대학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특히 장이 살해된 예일대 캠퍼스 인근 이스트락 지역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고 예일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명문대 학생들이 얽히고설킨 살인 사건의 전모가 확인될 경우 충격파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일대·MIT 얽힌 살인사건 한 달 넘게 ‘미궁’
 예일대 캠퍼스의 모습. 미궁에 빠진 아시아계 대학원생 살인사건으로 대학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C Land 부동산, 뉴저지 포트리 중심부로 오피스 확장 이전 C Land 부동산이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센터 중심부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