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대형창고 수요 증가
전문가 “올해 회복 분기점” 전망
펜데믹 이후 과열과 침체 과정을 겪었던 메트로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AJC가 11일 보도했다. 무엇보다 대형 물류 창고에 대한 기업들의 임대가 다시 늘고 있는 양상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미 동남부 지역 최대의 창고 및 물류, 제조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애틀랜타에서는 전례없는 규모의 창고와 물류시설이 건설됐다. 2022년에는 3개월마다 1년치 공급량이 착공될 정도였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대기업들이 신규 임대계약을 미뤘지만 개발은 계속되면서 공실률이 크게 늘어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급격하게 침체 국면에 돌입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JLL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100만평방피트 이상의 산업시설 신규 임대계약은 2021~22년 12건에서 이후 2년 동안은 4건으로 급감했다.
2025년 초 들어 다시 임대활동이 활발해졌지만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로 다시 침체 양상을 보였다.
JLL 관계자는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애틀랜타에서의 산업용 부동산 거래의 75%가 중단되거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2025년 4분기 100만평방피트 규모의 임대 계약이 두 건 체결되면서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규모 계약건수의 두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CBRE는 “대형 기업들이 다시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2025년 말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의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9%로 2022년의 두 배 수준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실률은 여전히 건강한 수준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신문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대형 기업들의 복귀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시장회복의 시작인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2026년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