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국장에 "ICE 협력 중단" 촉구
수천 명의 학생들 등교 거부 심각해
귀넷 카운티 교사들이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강화로 인해 교실 내 빈자리가 급증하고 있다며 키보 테일러 귀넷 셰리프를 만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귀넷카운티 교육자협회(GCAE)는 최근 키보 테일러 셰리프와 면담을 갖고, 이민세관집행국(ICE)과의 부서 협력을 법적 의무 사항 이외에는 전면 중단(Moratorium)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사들은 최근 ICE 요원들의 활동이 급증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거나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앨리슨 컨디프 GCAE 회장은 면담 전 FOX 5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많은 학생이 수업을 빠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공권력을 신뢰하지 못하고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현장의 심각성을 전했다. 교원 노조 측은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이미 수천 명의 학생이 등록을 취소하거나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GCAE는 전국적인 이민 단속 강화가 학생 등록률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컨디프 회장은 "셰리프의 입장을 이해하며 누군가 잘못된 일을 하려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단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넷 카운티 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한 여러 차례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교육청 웹사이트 기준 귀넷 카운티 학생의 약 36%가 히스패닉계다. 교원 노조는 ICE 요원의 급증이 수천 명의 학생 이탈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불안감 증폭, 학부모들의 학교 방문 기피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근 디캡 카운티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ICE 요원의 학교 진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먼 소스 3세 디캡 카운티 교육감 대행은 영상을 통해 "승인되지 않은 방문자와 마찬가지로, 유효한 법원 명령서 없이는 그 누구도 행정실을 넘어 학생이나 학생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컨디프 회장은 "이번 면담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공청회(Town Hall)를 개최할 수 있다면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후 그녀는 셰리프가 생산적인 대화를 시작했으며, 그의 개방성과 동정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