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8살 꼬마 배우 앨런 김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을 받고 폭풍 눈물을 흘린 것이 화제다.
앨런 김은 7일 열린 온라인 시상식에서 아역상에 호명되자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내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아냈다. 앨런은 비평가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뒤 “세상에, 제가 울고 있네요”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리면서 “이게 사실인가요. 꿈이 아니길요”라며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했다.
앨런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서 막내아들 데이빗 역할로 출연했고, 이 영화에서 보여준 재능으로 할리웃의 귀염둥이로 떠올랐다.
USA투데이는 이날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앨런 김의 수상 소감을 꼽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앨런에 대해 “시상식 시즌의 가장 사랑스러운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