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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밤하늘 오로라 만끽하러 가볼까… 스웨덴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1-01-29 09:09:40

스웨덴,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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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부 지역의 핀란드와 노르웨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핀란드, 발트 3국과는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스톡홀름을 수도로 두고 있으며 북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역사적으로도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는 등 전통적으로 북유럽을 주도하는 국가다. 덴마크, 노르웨이와 함께 바이킹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고 현대에 접어들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일체 겪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행운의 나라로 동경되기도 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스톡홀름 왕궁' 방만 600여개 넘어

세계 최초‘아이스 호텔’있는‘유카스예르비' 유명

이틀에 한번 꼴 오로라 만나는‘라플란드' 꼭 가봐야

 

황홀한 밤하늘 오로라 만끽하러 가볼까… 스웨덴
1990년에 문을 연 유카스예르비의 아이스호텔은 내부 온도가 화씨 23도(섭씨 영하 5도)로 유지되고 있다. Marcus Westbergⓒ2020 NYT

 

■ 지리 및 기후

스웨덴의 지질 구조는 선캄브리아대에 형성된 변성암 지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보기 드문 화강암 산체인 거대한 스칸디나비아 산맥이 전국을 종단하고 있다. 

스웨덴의 기후는 남부와 북부의 차이가 심하다.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동일 위도상의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경향이 있지만 위도상 북부에 위치해 있어 겨울이 길다. 국토의 7분의 1은 북극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하지를 전후로 한 달 정도는 24시간 동안 해가 지지 않고 동지 전후에는 24시간 해가 뜨지 않는다. 가장 일조량이 높은 도시는 중북부 옘틀란드에 위치한 외스테르순드로 백야 기간 동안 일조량이 654시간에 달한다. 스코네 등 남부 지방의 봄과 개화 시기도 늦은편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비슷한 위치의 말뫼 등 최남단 지역의 개화 시기는 4월 중순이다. 북부 노를란드 지역의 경우에는 약 반 년간 눈이 녹지 않는다.

스웨덴 북부 지방의 여름 평균 기온은 영상 섭씨 14.5도,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섭씨 12.8도이다. 남부 지방은 상대적으로 겨울이 짧으며, 여름 평균 기온은 영상 섭씨 16.6도, 겨울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0.6도다. 이 덕에 스웨덴 일부 스키장들은 6월까지도 문을 연다.

 

■ 명소

 

▶ 스톡홀름 왕궁(Kungliga Slottet)

스톡홀름 왕궁은 스웨덴 왕족이 공식적으로 거주하는 곳이었으나 현재는 공식 행사 개최 장소와 관광지로만 사용되고 있다.

왕궁은 7개 층에 600여개가 넘는 방이 갖춰져 있어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꼽힌다. 

왕궁은 18세기 초 로마 궁전을 토대로 디자인한 곳으로, 왕립 재판소, 왕실 가족의 작업 공간을 비롯해 골동품 박물관과 중세시대 초기 궁전의 이름을 딴 크로나 박물관 등 세 개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 말뫼(Malmo) 

스케인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알려진 말뫼는 스웨덴의 예술 및 문화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 무역 도시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식당들이 유기농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메뉴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말뫼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나 다양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감라스탄(Gamla stan)

스톡홀름의 올드 타운인 감라스탄은 스타드홀멘 아일랜드에 위치해있다. 공식 이름은 ‘다리 사이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인 스타덴 멜란 브로아마(Staden mellan broama)다. 

중세 시대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올드 타운은 모든 길이 조약돌로 채워져 있으며 북 게르만 건축 양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감라스탄에는 대광장인 스토르토리에트 광장이 있는데 이 곳은 1520년 대학살이 벌어진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 로얄 플레이스, 스톡홀름 대성당, 노벨 박물관 등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1722년에 개업해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식당 덴 글리덴 프리덴(Den glyden freden) 등이 유명하다. 

 

▶ 유카스예르비(Jukkasjarvi)

키루나 공항에서 10마일 떨어진 곳에는 세계 최초로 지어진 ‘아이스 호텔’을 만날 수 있다. 

유카스예르비는 사미족어로 ‘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으로, 마을이 빙하기 말 내륙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톤 리버(Torne River)가 남게 되었고, 1990년 한 프랑스 조각가가 얼어붙은 톤 리버 위에 이글루를 짓고 순록의 털을 깔고 잠을 잔 것에서 아이스 호텔의 역사가 시작됐다. 호텔은 계절 특성상 매년 10월부터 5월까지만 방문할 수 있다. 호텔 내부는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입장료를 별도로 지불하고 둘러볼 수 있다. 호텔 내부의 앱솔루트 아이스 바는 톤 리버의 강물을 얼려 만든 얼음잔에 칵테일을 넣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바 10곳 중 하나에 선정되기도 했다. 

 

▶ 라플란드(Lapland) 

북극권에 위치해있으며 서쪽으로는 노르웨이, 북쪽으로는 핀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동화의 겨울 나라와 현실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여겨지고 있는 라플란드는, 여름에는 24시간 태양이 떠 있는 백야 현상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하루 종일 태양이 뜨지 않는 날들이 이어진다.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산인 케브네카이세, 샤레크초크 마운틴이 위치해있으며 기후는 전형적인 한대기후다. 

라플란드는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유명한데, 북유럽 사람들은 오로라를 신성한 영혼으로 여기고 있다. 

라플란드에서는 오로라를 연중 약 200일, 또는 이틀에 한번 꼴로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키루나의 아비스코 국립공원으로, 공원에 도착하면 오로라가 가장 잘 보이는 지점으로 스노슈잉,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모빌, 개썰매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보통 공원 내에서는 아비스코 마운틴 스테이션에서 산 위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오로라 스카이 스테이션에서 오로라를 보는 것과 아비스코 게스트 하우스에서 호수에 비친 오로라를 보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제일 유명하다. 이 밖에도 유리 이글루나 티피에서 오로라를 구경하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황홀한 밤하늘 오로라 만끽하러 가볼까… 스웨덴
라플랜드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오로라 풍경. Marcus Westbergⓒ2020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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