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후각 상실' 코로나 후유증 텍사스 가족, 안 걸린 딸 덕에 화마 피해

미국뉴스 | 사회 | 2021-01-23 08:08:40

화재,후각상실,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후각 상실 후유증을 앓던 미국의 한 가족이 유일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던 딸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화마를 피했다.

22일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2시 30분 미 텍사스주 웨이코의 1층짜리 주택에서 맹렬한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그 집에는 칼로스 리베라(41) 가족 6명과 에이드리언 라미레스(45) 가족 4명 등 모두 10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리베라 가족은 이사할 새집을 구하는 동안 친구인 라미레스 가족 집에서 잠시 머물던 중이었다.

불이 났을 때 리베라 부부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새벽 일을 나가 있었고, 화염에 휩싸인 주택에는 리베라의 둘째 딸 비앙카(19), 리베라의 첫째 딸 부부와 15개월 손자, 라미레스 부부와 10대 두 자녀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시뻘건 불길이 번지면서 타는 연기가 곳곳에 퍼졌지만, 비앙카를 뺀 나머지 사람들은 불이 났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후각 상실' 코로나 후유증 텍사스 가족, 안 걸린 딸 덕에 화마 피해
화마에 휩쓸린 리베라 가족 거주 주택[미국 WBTV뉴스 트위터 캡처]

 

두 가족 모두 코로나에 한꺼번에 걸리면서 냄새를 맡지 못하는 후각 상실 후유증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던 비앙카는 다행히 후각이 살아있었고, 플라스틱 타는 냄새를 맡고 잠자리에서 깼다.

방을 뛰쳐나간 비앙카는 불이 났다는 것을 알고 부리나케 가족을 전부 깨워 대피시켰다.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던 비앙카 덕분에 모두가 화마를 피한 것이다.

비앙카는 "잠에서 깨 방 밖으로 나갔더니 복도에 연기가 자욱했다"며 "집 입구 쪽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것을 보고 모든 사람을 집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임을 알게 됐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을 뛰어다니면서 가벼운 화상을 입긴 했지만, 모두가 무사해 감사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리베라 부부는 "비앙카가 영웅"이라며 "딸이 위험을 무릅쓰고 모두를 구했다. 신께서 지금 우리 가족에게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후각 상실' 코로나 후유증 텍사스 가족, 안 걸린 딸 덕에 화마 피해
후각 상실 등 코로나 증상을 설명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시각자료[CDC 홈페이지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3천793개를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50개주 3천300곳·해외서도 “노 킹스”… 작년 6월, 10월 이어 세번째 ‘ICE 총격’ 아픔 미네소타 중심으로… “폭력배들에 굴하지 않아” 이민 단속·이란전쟁 규탄…트럼프 지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제균 치료자 생활습관 분석연 20갑 흡연자 위험 3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이후 흡연와 음주, 비만 등 나쁜 생활 습관을 끊지 못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라돈·석면·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까지 곳곳에 위험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어… 노출 최소화가 핵심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암 발방 위험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간에서 생성된 단백질, 혈액 통해 뇌 보호 강화알츠하이머 쥐서 기억력·학습능력 크게 개선 확인활동적인 사람 혈액서도 동일 단백질 존재 확인 운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이하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동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듀엣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 중심형부터 파티형까지1,000~3,000달러로도 가능책 중심에 빈티지 소품 활용 코로나 팬데믹 기간 ‘플렉스 스페이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이 크게 확산됐다. 집 안에서 업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AI로 가상 홈스테이징 사진가주, 해당 사실 명시 규정‘실제·가상’사진 올려 비교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하우스피싱’(Housefishing)이 문제로 떠오르고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흡연한 적 있으면 자녀의 지적장애 위험 21% 증가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이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 흡연한 경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대부분 성장과정서 떠나종교 활동 필요 못 느껴문화적 친밀감은 느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불교 신자들의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