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전 세계를 향해 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을 5일 앞둔 지난 15일 16일을 올해의 ‘종교 자유의 날’로 지정하면서 이 같은 성명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종교 자유는 미국인들의 가슴과 영혼에 깊게 새겨져 있다”라며 400여 년 전 종교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필그림의 역사를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양심에 따른 종교 자유를 허락함으로써 강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만든 건국 아버지들의 비전을 되새기자”라며 “미국인이 합심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종교 자유를 보장하도록 재헌신하자”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6일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종교 자유의 날을 기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종교적 다양성을 강조하며 “종교인이 종교적 상징의 의복을 착용하고 종교 행사, 커뮤니티 센터, 학교에 두려움 없이 참석하도록 하겠다”라며 “종교 자유를 확고히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