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사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으로 한인 루크 강(한국명 강루가·사진)씨를 선임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국제 사업부의 레베카 캠벨 회장은 17일 아시아권 경영진을 개편하면서 디즈니 한국 지사장 출신의 루크 강씨를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루크 강씨는 그간 디즈니플러스(디즈니+) 론칭을 진두지휘해 왔다.
디즈니사에 따르면 루크 강 신임 총괄사장은 인도를 제외하고 한국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 등 범중화권과 일본, 동남아,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디즈니사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디즈니플러스의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루크 강 신임 총괄사장은 지난 2011년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맡아 디즈니에 합류한 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디즈니 컴퍼니 범중화권 수석부사장 겸 대표를 맡았으며, 최근까지 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디즈니에 합류하기 전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선도적인 인터넷 라디오 회사인 라이브365의 최고운영책임자을 역임했고 MTV 네트웍 코리아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