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조지아주 전국민 놀라게 할것"
애틀랜타 찾아 오소프, 워녹 지지 호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15일 애틀랜타를 찾아 내년 1월5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를 전폭적으로 밀어 큰 표 차이로 승리하게 해 자신의 국정 아젠다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애틀랜타 북동지역 프랫-풀만 야드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바이든 당선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투표장에 나와 큰 표 차이를 만들자”라며 “이제는 존과 라파엘을 워싱턴으로 보내 나를 도와 일을 완수하게 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조지아 방문은 14일부터 시작된 3주 동안의 결선 조기투표와 역시 14일 이뤄진 조지아주의 민주당 선거인단의 바이든 승리 투표 확증 이후 맞춰 이뤄졌다.
이날 집회에서 바이든 당선자는 비록 세 차례의 검표과정이 있었지만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대통령 선거 승자로 만들어준 조지아인에 대한 감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바이든은 “나는 세 차례 조지아에서 승리한 것처럼 느끼며 조지아인에게 감사하다”며 “조지아는 더 이상 소외되거나, 침묵당하거나, 트럼프 편에 서서 여러분의 표를 빼앗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두 공화당 후보가 500만 조지아인의 투표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텍사스주 소송을 지지했지만 실패했다며 “1월5일 조지아주는 전국민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에 앞서 워녹 후보는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승리하면 새로운 투표법과 의료보험 확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소프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 아젠다는 결선투표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며 “바이든 당선자가 오바마 행정부 시절처럼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게 해서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조지아주 주지사 후보, 니케마 윌리엄스 연방하원의원 당선자가 찬조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