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교수, 대선 이후 남북관계 전망
박종철 박사,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 강조
민주평통 애틀란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지난 11일 둘루스 소재 소네스타 호텔에서 김영수 박사, 박종철 박사 초청 통일 강연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줌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오프라인 40명, 온라인 50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박형선간사의 개회로 시작된 강연회는 김형률 회장의 인사말, 이재승 고문의 격려사, 소프라노 김지연의 가곡 초청공연이 있었다.
첫 강연에 나선 서강대 김영수 교수는 ‘미 대선이후 한반도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영수박사는 바이든 대북정책을 트럼프 정부의 톱다운(top down) 방식에서 바텀업(bottom up) 방식으로 바뀔 것을 예상하고 협상재개는 지연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또 비핵화 과제는 장기전 양상으로 사찰 통한 검증이 가능해야 비핵화가 시작되는 것이고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 정세, 동북아 정세, 북한 동향 등을 살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핵심가치와 이익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두번째 강의는 통일연구원 박종철 박사의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이뤄졌다. 박종철박사는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해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한반도에서 전쟁은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하고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의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인용했다.
박 박사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할일은 종전선언 필요성과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과 세대별로 특화된 평화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평통 자문위원들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평화공공외교를 실행할때 해당국의 실정에 맞는 평화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통 자문위원들은 내년에 미국 실정에 맞는 평화공공외교에 전념해 한반도 종전선언이 연방의회에서 발의되고 채택되도록 힘을 보태고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강연은 세계여성컨퍼런스 참석자에게도 공유돼 샌프란시스코, LA, 시애틀 등에서도 참여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