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어느덧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자택 대피령에 외출이 자제되는 분위기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지 말라는 법은 없다. 크리스마스 영화 한 편이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가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을 소개했다.
◇ ‘보이스 오브 크리스마스’(Voices of Christmas)
성극 전문 공연단 ‘사이트 앤 사운드 시어터스’(Sight and Sound Theaters)가 대표작 ‘보이스 오브 크리스마스’의 공연 실황을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한다.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뮤지컬과 공연 형식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생생한 공연 실황을 TV를 통해서 즐길 수 있다.
18일 오후 7시(동부시간 기준) 상영 예정으로 웹사이트(www.sight-sound.tv)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징글 쟁글’(Jingle Jangle)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명품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 에미상 수상자 키간-마이클 케이, ‘다운타운 애비’ 출연자 휴 본빌, 세계적인 라틴 가수 리키 마틴. 이 모든 배우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영화 ‘징글 쟁글’을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영화는 데이빗 탈버트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히브리서 11장 1절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다.
탈버트 감독은 “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만들어졌다”라며 영화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 ‘크리스마스 온 더 스퀘어’(Christmas on the Square)
크리스마스는 1년간 쌓인 서운한 감정을 푸는 시간이다.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한 영화 ‘크리스마스 온 더 스퀘어’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영화에는 ‘컨트리 송 디바’ 돌리 파튼이 천사 역을 맡아 여전히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사한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작은 고향 마을을 찾은 주인공 레지나 풀러는 마을 주민을 모두 내쫓고 땅을 쇼핑몰 개발업자에게 팔려고 하면서 갈등을 빚게 된다.
돌리 파튼은 “영화는 용서와 치유를 주제로 하고 있고 지금의 갈라진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전한다”라며 “증오와 화를 쌓은 채 살아간다면 인생의 꽃을 피울 수 없다”라고 영화의 의미에 대해서 말했다. 영화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 ‘파머 앤 벨’(The Farmer and the Belle)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파머 앤 벨’은 DVD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뉴욕시의 모델이 시골 작은 마을에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러 갔다가 어린 시절 편지 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
그녀가 사랑에 빠진 상대는 돼지를 키우는 보잘 것 없는 농부. 하지만 둘은 그의 마을인 산타 랜드를 살려내는 과정에서 서로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감독도 성격적인 관점을 통해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관객을 격려하고 싶다며 영화 제작 의도를 밝혔다.
<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