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KF94 마스크, 한국홈쇼핑과 손잡고 미국 판매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확실한 고가 마스크 선호
투명안면보호대 등 사용, 이중삼중으로 방역
LA카운티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수가 연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세정제 등 방역제품과 면연력 강화 제품 등의 판매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경까지 주춤하던 방역제품의 판매는 지난 12월7일 남가주에 내린 자택대피령을 기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방울 대표브랜드 트라이(TRY)가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한 KF94 마스크 신규 광고를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현재 트라이 KF94 마스크는 미주한인시장에 최초로 출시되어 ‘한국홈쇼핑’(shop.koreatimes.com)에서 미주 전 지역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트라이 KF94 마스크는 구매문의가 쏟아지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방울은 미주에 거주하는 재미한인과 미국인들의 방역을 위해 마스크 수출을 앞당겼다.
쌍방울 관계자는 “미국 FDA(식품의 약국) 등록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 등 마스크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트라이 마스크는 입체적 설계로 전 세계인의 얼굴형에 딱 맞게 설계되었다. 세계 판로 개척을 통해 K방역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팔레스뷰티(LA한남체인 마켓옆)의 신디 조 대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서인지 지난 주 마스크를 중심으로 방역제품의 판매가 지난 3월 수준으로 급상승했다”고 밝히고 “고객들의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포장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뷰티측은 특히 방역이 잘 된다고 여겨지는 고가품의 마스크를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또한 투명안면보호대, 손세정제, 알콜 물티슈, 장갑 체온기 등 방역제품의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일부 고객은 바이러스로부터 철저한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2개 쓰는 경우도 있으며 투명안면보호대도 사용하는 경우가 차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홈쇼핑월드는 연말샤핑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방역제품 중심으로 준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클린 핸즈 겔(500ml), 안심세정물티슈(25장), 바나나 핸드크림, 덴탈페이스 마스크(50개), 핸드 새니타이저(500ml)등 5개 제품을 포함한 ‘코로나19 방역제품 선물세트’가 현재 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홈쇼핑월드의 릭 김 대표는 “방역제품외에도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등 건강제품의 판매가 평소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홈쇼핑월드 측은 한인리커 등을 중심으로 다량으로 한국산 KF-94마스크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제이타운’의 경우 구리항균 마스크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물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제이타운의 조엘 김 매니저는 “한인들의 소비패턴이 조금 비싸더라도 방역효과가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구리향균, 그래핀 마스크 등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비접촉식 디지털 온도계와 손세정제와 핸드크림 3종 세트, LG생활건강의 홍삼, 녹용 등도 인기품목이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