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루 확진자 6천명 신기록
입원자 및 사망자도 계속 증가세
미국 정부의 백신 사용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10일 조지아주의 하루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해 암울한 상황이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10일 6,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 4일의 5,023명, 그리고 지난 7월 24일의 4,782명을 훨씬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10일 양성자 비율은 검사자의 14%에 달했으며, 사망자도 55명을 기록했다.
최근 7일 동안 조지아주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4.148명이다. 이는 이전 7일 동안의 확진자 수에 비해 무려 62%가 늘어난 수치다.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 가운데 풀턴, 캅, 귀넷, 체로키, 클레이턴, 포사이스 등을 포함한 96개 카운티가 위험지역인 ‘레드 존’으로 분류됐다.
조지아주 10일 신규 입원자 수는 277명이다. 지난 14일 동안의 하루 입원자 평균은 174명으로 이전 14일 동안의 평균 117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9일 현재 코로나19로 조지아주에서 입원중인 환자는 2,735명이다.
미국 전체의 상황은 최악의 길로 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이 3,124명이었다고 집계했다. 팬데믹 사태 후 하루 사망자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000명을 넘긴 것이다.
사망자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도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9일 미 전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만6,688명으로 집계됐다. 9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22만1,267명이나 나왔다.
조지아주 팬데믹 상황이 악화일로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및 보건관리들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다른 주들과 다른 모습이다.
볼티모어시는 식당 내 식사와 볼링장·당구장 등 실내 놀이시설에 대해 잠정적 폐쇄 조치를 내렸다. 미시시피 주는 실내·실외 모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하는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인디애나주는 병원 수용능력 확보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긴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도록 병원에 명령했다. 앨라배마·노스다코타주도 각각 자택 대피 권고령과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연장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확산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조치가 조지아주에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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