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9일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를 3,112명으로 집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하루 사망자 수로를 최대치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망자의 증가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급속히 늘며 하루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통상 감염자 급증은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WP는 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0만6,000여명에 달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