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이미 발급, 신청 접수중
한국정부 지원 결정 무소식
동남부 월남잠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조영준)는 9일 주의회에 베테랑표기 운전면허증 및 차량 번호판 법안(HB819) 제출 1주년을 맞아 둘루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HB819 법안은 지난 6월 조지아주 상하원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난 8월 4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서명해 정식 법률이 됐다. 법의 핵심 골자는 미국이 참가한 전쟁에 동맹국으로 참전한 군인들에게 베테랑표기 운전면허증과 차량 번호판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조영준 회장은 “지난 1년간 많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법안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라며 “이제 60여명의 회원들이 면허증과 번호판을 발급받았으며, 내년 1월말까지 전 회원이 발급받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아직 번호판을 받지 못한 애틀랜타 및 조지아 거주 참전용사들은 협회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원남전 국가유공자회는 내년 3월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주정부 인정 베테랑표기 법안 통과를 바탕으로 점차 노령화하는 회원들의 경제 형편을 고려해 한국정부에 사무실 임대료 지원을 보훈처에 수차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조 회장은 청와대에 다시 한번 청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곧 발송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