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선거에서 유일한 한인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데이브 민 37지구 주 상원의원이 7일 새크라멘토 주 의사당에 공식 입성, 취임 선서를 갖고 4년 간의 임기를 개시했다.
데이브 민 의원은 이날 주 상원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신임 의원 취임선서식에서 선서를 한 뒤 이날 주 상원에 상정된 결의안 표결에 참가해 한 표를 행사하는 등 공식 의정 활동의 첫 발을 내디뎠다.
고 알프레드 호연 송 의원 이후 40여년 만에 두 번째 한인 정치인으로 가주 상원에 입성한 데이브 민 의원은 “가주 상원 37지구의 110만 명 주민들을 대표해서 주 상원의원 직을 시작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위해 바쁘게 준비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특별히 가주 전체에서 유일한 한인 상원의원으로서 한인들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앞으로 책임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이브 민 의원은 의정활동 초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상황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의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의 데이브 민 의원은 오렌지카운티의 애나하임힐스,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어바인, 라구나비치, 라구나 우즈, 레익포레스트, 뉴포트비치 등 지역구를 대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민 의원은 새크라멘토 사무실 수석보좌관으로 중국계인 애니 추를 임명하고 캠페인 총괄 매니저였던 애쉬 알반디를 지역구 사무실 수석보좌관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보좌진을 모두 소수계로 임명했다. 또 지역구에 한인 보좌관도 채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