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파웰 음모론 기반 소송 각하돼
풀턴법원 비용, 서류미비로 접수 거부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결과를 뒤집기 위한 각종 소송들이 연이어 기각되거나 반려됐다.
음모론에 기반한 선거소송을 기각했다.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티모시 배튼 판사는 7일 전 연방검사 시드니 파웰 변호사가 음모론에 기반해 제기한 조지아 선거인증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배튼 판사는 “바이든에게 투표한 250만표를 법원이 번복시키기를 원하겠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이 판결은 조지아주 선거에서 광범위한 투표사기의 증거가 없었다는 주 내무부의 선거 결과 발표를 인정하는 것이다.
파웰은 트럼프의 조지아주 패배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 가운데 득표수 부풀리기, 투표 바꿔치기, 투표기기 오작동 설계 등을 소송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 내무부측 변호사들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풀턴카운티 수피리어법원도 트럼프 변호사들이 제기한 조지아에서의 블록버스터급 선거사기 주장을 담은 소송을 접수 거부했다.
풀턴 법원은 변호사들이 소송 접수비를 지불하지 않았거나 서류작성을 올바르게 기입하지 않았다고 거부 사유를 밝혔다.
지난 5일에는 11지구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지지자 린 우드의 다른 소송도 각하시켰다.
트럼프측 루디 줄리아니, 레이 스미스 변호사는 지난주 주상원 의원들에게 중범자, 투표연령 미달 등록자, 타주 거주자 등 수천건의 무자격 투표자가 11월 선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 내무부는 반복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가브리엘 스털링 주 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그런 주장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그들의 주장에 할 말이 없다”며 “그런 주장을 하려면 증거를 내놓으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