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차 1만1,784표차로 886표 줄어
주 내무장관 7일 바이든 승리 인증
조지아주 대통령 선거에 대한 세번째 재검표에서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조지아주 내무부는 일각의 지속적인 광범위한 투표사기 주장에도 불구하고 7일 오후 재검표 결과를 인증할 계획이다. 브랫 래펜스퍼거 내무장관은 7일 오전 회견에서 “11월3일 선거일로부터 벌써 34일이 지났다”라며 “우리는 합적인 투표를 세 차례 개표했으며,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확정된 공식 개표 결과는 바이든 후보가 1만1,784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작업 재검표 당시 보다 886표 줄어든 수치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부정선거 시비를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투표지에 대한 수작업 감사를 비롯해 고된 과정을 세 차례나 반복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입증되지 않은 “투표사기” 주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여러 소송들이 연방법원 및 풀턴 슈피리어법원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소송을 통해 얻은 것은 현재까지 거의 전무하다.
지난 4일 대통령의 선거소송 변호사는 주상원 법사위 소위원회 위원들에게 사기 주장을 펼치며 주의회 의원들이 선거 결과를 뒤집도록 설득했다. 6일 4명의 공화당 주상원 의원들은 동료들에게 8일 주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하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제프 던컨 부주지사는 이는 조지아주 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거부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선거를 도둑 맞았다는 지속적인 거짓 주장은 조지아주를 해롭게 하는 행위”라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그는 현재 약 250여건의 선거 부정 혐의를 조지아수사국(GBI)과 함께 조사중이지만 선거결과를 뒤집을만한 어떤 광범위한 사기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합법적 등록 조지아 유권자만이 투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확실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