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30대 남성이 자신의 12살, 13살 자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토막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4일 랭캐스터 지역 45000블럭 센트리 서클의 한 주택에서 올해 34세의 모리스 테일러를 자녀 2명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랭캐스터 지역 주택에서 개스 누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조사한 결과 개스 누출 대신 2명의 어린 남매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12세 아들과 13세 딸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테일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렉스 페리스 랭캐스터 시장은 LA타임스에 숨진 두 자녀의 시신이 머리가 잘려나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셰리프국은 6일 현재 이같은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