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관내에서의 살인사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0년을 한달 여 남겨둔 시점, 올해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수가 작년 살인사건수를 넘겼다. 지금까지 애틀랜타에는 13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2019년엔 99건, 2018년과 2017년엔 80여 건이었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은 24일 오전 발생했다. 이날 한 20대 남성이 목 뒤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타이거플라워스드라이브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남성이 다른 곳에서 총을 맞고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지난 달 애틀랜타의 폭력 범죄 증가를 우려했다. 바텀스 시장은 “우리는 살인사건 발생률과 관련해 지금껏 보지 못한 숫자를 보고 있다”며 “그래서 이 현상은 분명 문제다”라고 말했다.
티모시 피크 애틀랜타경찰서 부서장은 “이러한 현상은 애틀랜타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국적인 추세”라며 “우리는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