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781표 차이 바이든 우세
디캡 부정개표 논란 해프닝도
18일 조지아주 대통령선거 수작업 재검표 마지막 날을 맞아 주 선거관리 실무자들은 개표 실수를 시정하고 디캡카운티에서 조직적인 개표부정이 있었다는 공화당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비공식적인 재검표 현황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1만2,781표 앞서고 있다. 당초 1만4,000여표 차이에서 플로이드카운티 2,600여표, 페옛카운티 270여표의 미개표 용지가 발견됨에 따라 표차가 1천여표 줄어든 것이다.
현재 문제가 된 4개 카운티 가운데 3개 지역은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주 선거관리 실무자들은 조직적인 부정이 아닌 기술적 문제 혹은 실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 공화당 의장인 데이빗 쉐퍼는 18일 오전 트위터에 디캡카운티에서 엄청난 표가 잘못 계산돼 있는 것을 공화당 참관인이 발견했다고 게시했다. 그러나 이후 법정증언 과정에서 이 참관인은 당초 주장했던 9,626표가 아닌 단지 2표만 잘못돼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쉐퍼의 트윗으로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드디어 조직적 부정이 발견됐다”며 한 때 흥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캡 선관위 공화당 위원들은 쉐퍼의 성급한 트윗에 대해 “어린애 같고 무책임한 트윗”이라며 비난했다.
민주당 바이든 진영은 약간의 작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주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재검표 및 개표감사는 18일 오후 11시59분에 마감된다. 주 내무장관은 20일 오후 5시까지 조지아주 투표결과를 인증해야 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