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코, 월마트, 맥도날드 등 주류업체들이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일정 공간에 고객수를 제한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코스코는 예전에 건강문제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사람이나 2세 이하 어린이는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젠 샤핑시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성인은 얼굴 가리개라도 착용해야 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따라서 16일(오늘)부터 모든 성인은 상황에 관계없이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해야 매장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2세 이하 어린이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코스코 측은 “회원이나 게스트, 직원들은 건강문제로 마스크를 쓸 수 없을 경우 반드시 얼굴 가리개라도 써야 한다고 한다”고 밝힌 후 “매장 입장은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했을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코스코는 지난 5월에 마스크 관련 건강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코스코측은 또한 이번에 시행되는 정책으로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지만 안전한 샤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한 조처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최대의 유통소매업체 월마트도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월마트는 코로나19 사태초기에는 1,000스퀘어 피트 정도의 공간에 고객 5명이 넘지 않거나 매장에 20%정도의 고객만 허용했었다. 한동안 매장내의 고객수를 제한하는 조처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월마트측은 코로나 19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객수를 다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월마트는 또한 고객들이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금년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도 세 차례에 나눠 실시한다.
이밖에 크로거, 자이안트푸드 등 대형 수퍼마켓 등은 미국인들이 생필품 사재기를 화장지나 세정제 등 생필품의 구입한도를 다시 제한하고 나섰다.
맥도널드도 향후 6주내에 미 전역의 체인업소에 대한 안전검검에 나선다. 일단은 접촉없이 페이할 수 있는 장비를 보강하고 직원들이 부엌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맥도널드의 조 얼링거 미주지역 사장은 “맥도널드가 월마트, 애플, 스타벅스 등 미 소재 유명 체인처럼 성공적으로 방역조처를 취하고 평상시처럼 돌아갈 수 있을 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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